공연 후기.

September 7th, 2008

저번 주 목요일 저녁 서현에서 사내 공연을 했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에 공연 홍보를 안 했군;) 나름 한 달정도 준비했던 공연이었는데, 한번 제대로 삑싸리 낸 것 빼고는 무난하게 공연을 마쳐 다행이다.

한 달정도 준비한 공연이라고는 하지만 학생 때처럼 내내 연습에 매달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닌데다 모두가 모일 수 있는 합주 시간 또한 부족하여 곡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기가 어려웠다. 내가 참여했던 프로젝트인 모두의 블로그 섹션 개편, 인조이 재팬-번역 브라우저 서비스 오픈이 공연 하루 또는 이틀 전에 계획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이 부족하기도 했다.

그래서 였을까. 5년전 무대에 섰을때보다 그다지 공연이 기대되지 않았고, 많이 떨리지도 않았다. 공연이 끝난 후 얻은 성취감 또한 그때의 그것에 비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뭔가 허전한 마음이 밀려와서 예전의 그 떨렸던 느낌, 즐거웠던 감정을 되찾고 싶게 만들었다. 약간은 시무룩했던 것 같기도 하다. 공연이 끝나고 난 뒤.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건 내 욕심이었다. 만족감이란 기대수준에 따라 채워지는 정도가 다른 것인데, 난 현재 내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기대수준만 예전 내가 학생 때, 완전 공연에만 몰두 할 수 있었던 그때의 기대수준만큼 가지는 것 자체가 큰 욕심인 것이다. 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르면, 내가 해낼 수 있는 정도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앞으로도 공연은 계속 할 것이다. 그때에도 이번 공연 후 느꼈던 허무함을 느끼지 않으려면, 조금은 기대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

기타 구매!

September 3rd, 2008

성음 글로리아
통기타를 하나 새로 구매했다.
바로 옆에 보이는 이녀석.
모델명 성음 글로리아.(Crafter Gloria)

이전에 갖고 있던 녀석은 공연용으로 쓰기에 소리도 좀 안 좋아서 이왕이면 좀 더 좋은 걸로 바꿔보자 해서 중고로 구매했는데, 어제 연습실에 들고가니 꽤 괜찮은 반응^^
일단 이쁘게 생겼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고, 중저음이 확실히 좋다고들 하셔서 뿌듯함이 무럭무럭!

사실 이제 하루 같이 지낸 녀석이라 그다지 정이 들진 않았지만 오래 쓸 생각으로 산거니까 많이 아껴줘야 겠다 ㅋ그럼 정도 많이 들고 소리도 더 좋아지겠지?

일단 내일 공연부터 이 녀석이랑 한번 잘 해봐야지ㅋ

페달보드 완성!

August 23rd, 2008

페달보드
단촐하게나마 페달보드를 완성했다.
딜레이로 DD-3, 오버드라이브로 TS-9, 드라이브로 GT-2, 코러스로 CF-7 구성, 파워는 한음 서플라이라는 별 이름 없지만 쓸만한 것으로 장만. 케이스도 비메이커지만 쓸만한 것으로..^^ 모두 중고로 장만했다 ㅋ (그래도 돈은 꽤 들었다는;)

사진에는 RAT이 있지만 소리가 맘에 들지 않아 곧 팔아버릴 예정;

기타 수리 받고 왔음!

August 23rd, 2008

오늘 아침 일찍 친절하기로 소문난 찬기타에서 기타를 수리 받기 위해 집을 나섰다. 찬기타는 영등포역에 위치하고 있어 9408번 광역버스를 타고 한시간을 넘게 가야 했다; 다행히 일찍 집을 나선 탓에 공포의 강남역, 반포동, 흑석동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통과-_-v

영등포 역에 도착해서 한참을 헤멨더란다; 약도를 좀 알아 볼 수 있게 그려주시지; 이건 뭐; 약도가 필요없는 수준이잖아; 주인장께 전화를 하며 겨우 겨우 찾아간 찬기타는 생각보다 매우 작았다. 주인장님 인상 좋으시고!

기타 수리하는 거 옆에서 멀뚱멀뚱 쳐다보기도 하고, 주인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다가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 수리도 끝.

볼륨, 톤 새걸로 바꾸고, 넥 바로 잡고, 줄까지 새것으로 갈아 완전 샤방해진 나의 기타! 사진 한방 찍어주시고~ㅋ
cort viva

한때 cort의 명기로 불렸던 viva인데다가 던컨 픽업(SH-4 JB,SHR-1N Hot Rails) 세개 박혀있으니 소리가 그냥 쭉쭉 뻗어주시는게 gibson 부럽지 않구나! 당분간 기타 안 좋다는 말은 안 나올듯? 후후후

네이버 베이징 올림픽 문자 중계 캐스터 어록

August 21st, 2008

요즘 올림픽 시즌이다보니 생전 안 보던 문자 중계를 보고는 하는데, 네이버에서 문자중계를 하시는 포크폴 & 상빠 캐스터님 때문에 완전 울다 쓰러진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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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센스쟁이들!